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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 화주당 무신도 16점, 서울시 민속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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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2 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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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당 주신 '이회장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굿당의 토속신앙 그림이 대거 지역 민속문화재가 됐다.   

금성당 샤머니즘박물관은 매당왕신으로 불리는 '이회장군', 이회 장군의 처 '송씨 부인', 이회장군의 첩 '유씨 부인'를 비롯해 '곽박선생' '용장군' '칠성' '삼불제석' '장군' 등 견본 채색된 무신도, '사신할아버지' '원당대신할머니' '원당대신할아버지' '임씨 대신할머니' '박씨 대신할머니' '대신할머니1' '대신할머니2' 등 종이에 그려진 무신도, 비단에 그려진 '엄씨 할머니' 등 충렬 화주당 무신도 총 16점이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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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장군의 처 '송씨부인'

충렬 화주당은 이 당에서 발견된 중건기에 따르면 1902년 세워졌다. 무신도는 당의 중건 전부터 있었던 무신도이고, 원래 당이 있던 자리는 새로 중건된 곳에서 위쪽으로 약 20m 떨어져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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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장군의 첩 '유씨부인'

 제6차 서울시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는 지난해 11월23일 "화주당이란 동일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신앙대상으로 존재해왔다는 점, 화주당이라는 서울 무속역사의 중요한 당의 유물이라는 점, 제작 시기가 비슷한 유물임에 전승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괄로 시 민속문화재로 지정한다"고 심의했다. 

이후 서울시는 30일 이상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1월18일 2차 심의를 거쳐 2월14일 지정서를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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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화주당, 1938
화주당은 1984년까지 한강 변 언덕 위에 있었다. 이때 구조는 목조로 된 당집과 살림채가 독립적으로 있었다. 당 앞마당에는 주변을 수호하는 당목이 있고 당집 뒤편 언덕에는 산신을 모셨다. 앞쪽으로 펼쳐진 한강은 용왕당 구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부터 진오기 새남굿과 망자 혼례굿을 하던 곳으로 명성이 높아 여러 무속인이 왕래한 굿당이다.

 금성당 샤머니즘박물관은 화주당 무신도를 소장하고 있다. 샤머니즘박물관은 2013년 서울 정릉로에서 개관했다가 은평구 금성당으로 이전하고 금성당 샤머니즘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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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당 샤머니즘박물관
화주당 무신도는 서울 삼성동에 있던 화주당에 있었다. 도심 개발로 2018년 화주당이 헐리면서 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 관장이 무신도를 양도받았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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