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노딜 브렉시트 거부만으론 불충분…합의안 승인해야"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개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국과 EU는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가로막은 장애 요인을 극복할 타협에 성공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2019.3.12
EU 집행위원회의한 관리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 간에는 이미 두 차례나 영국의 EU 탈퇴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었지만 영국 의회는 두 번 모두 이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리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영국 의회는 이날 312대 308의 근소한 표 차이로 합의안 비준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오는 29일 영국이 어떤 합의안도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EU 관리는 영국이 EU를 떠나는 데에는 합의안에 따라 떠나는 것과 아무 합의 없이 떠나는 2가지 방법이 있다며 EU는 어떤 방법이든 그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를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반드시 탈퇴 합의안을 승인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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