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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株펀드, 환매↑·수익률↓…2분기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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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5 07:00:00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 1개월 새 2.52% 하락
펀드 환매 이어져…연초 이후 1441억원 나가
"삼성전자, 2분기 들어서며 업황 바닥 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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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삼성그룹주펀드가 올해 들어 반등했으나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 등으로 인해 수익률 하락과 투자자들의 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그룹주펀드 내 비중이 큰 삼성전자의 반등을 노리며 투자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25개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은 지난 13일 기준 연초 이후 5.63%였으나 지난 1개월간 -2.52%로 나타났다.

펀드 설정액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삼성그룹주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1441억원, 지난 1개월간 549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펀드는 지난 1년 새 5159억원이 빠져나간 상태다.

국내 설정 삼성그룹주펀드 중 운용설정액이 가장 큰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연초 이후 6.18% 올랐으나 최근 1개월 동안 -2.77% 수익률을 보였다. 설정액이 두 번째로 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5)'는 연초 이후 5.24% 수익률을 올렸으나 최근 1개월 새 2.37% 하락했다.

삼성그룹주펀드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주로 담고 있어 삼성전자 주가 흐름과 연계된다.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13.3% 올랐으나 한달 전(47500원) 대비 7.68% 내린 4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룹주 펀드는 계열사와 묶여있어 삼성전자 하락폭을 방어한 측면이 있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 등으로 실적 전망이 나빠지며 주가가 하락했으나 오는 2분기 들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디램 수요상황이 좋지 않아 출하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이번 1분기 디램의 단위생산증가량(bit growth)이 경쟁업체 대비 높아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고 2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부터 출하 증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신호가 기대된다"며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성수기인 하반기 대응을 위해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2분기부터 발생한다"면서 "지난해 말, 올해 초 수요가 급감해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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