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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경선, 센카쿠 일본영해에 침범...8번째 아베정부 '비상'

등록 2019.03.19 14: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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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진은 일본 NHK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진은 일본 NHK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4척이 19일 중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침입하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NHK와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소속 순시선 하이징(海警) 1401, 하이징 2306, 하이징 2501, 하이징 35115의 4척이 이날 오전 10시5분~25분에 걸쳐 차례로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지마(魚釣島) 북북서쪽 일본 영해에 진입했다.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 부근의 일본 영해를 침입한 것은 지난 2일 이래로 올해 들어선 8번째이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이들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를 2시간 동안 항행하고서 오전 11시5분~낮 12시 사이에 우오쓰리지마 서남서 영해에서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이들을 추적 감시하면서 영해에 다시 접근하지 않도록 경계와 경고를 반복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측의 영해 침범에 즉각 비상을 걸고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는 한편 정보수집과 경계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이들 해경선들은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久場島) 근처 접속수역을 지나갔다.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연속 다른 중국 해경선 4척이 일본 접속수역에 들어왔으며 이들은 11일 오전 일본 영해를 침입하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중국 해경선 하이징 2307, 하이징 2308, 하이징 2502. 하이징 31240 4척이 우오쓰리지마 북북서 수역 일본 영해를 무단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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