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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은수, 악재 딛고 쇼트 5위

등록 2019.03.20 2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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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AP/뉴시스】임은수가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으로 합계 69.14점을 받으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9.02.08.

【애너하임=AP/뉴시스】임은수가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임은수는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으로 합계 69.14점을 받으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9.02.08.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가 연습 중 상대와 충돌하는 악재를 딛고 클린 연기를 펼쳤다.

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3점, 예술점수(PCS) 32.48점으로 72.91점을 받았다.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69.78점을 갈아치운 임은수는 전체 40명 중 당당히 5위에 자리했다.

경기 전 찾아온 악재를 보기 좋게 극복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임은수는 공식연습 중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6조 두번째로 쇼트프로그램을 점검한 임은수가 연기를 마친 뒤 오른쪽 링크 사이드에 붙어 천천히 스케이팅을 하던 중 다음 순서로 연습에 나서던 머라이어 벨(23·미국)의 스케이트날에 종아리를 찍혔다는 것이다.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현장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다. 통증이 만만치 않았지만 참고 출전을 강행했다.

임은수는 40명 중 30번째로 링크에 섰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기본점수 10.10점에 1.77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겨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무사히 소화한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남은 연기 또한 큰 실수없이 마쳤다.

임은수는 “첫 세계선수권이었지만 생각만큼 긴장되지 않았다. 실수없이 프로그램을 끝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개인 최고점이 나와 기쁘다. 이틀 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비한 것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보탰다. 임은수는 22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82.08점을 챙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홈팬들의 성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76.86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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