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상승 출발...개인 '사자' vs 外人·기관 '팔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26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44.86)보다 8.12포인트(0.38%) 오른 2152.98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3분 현재 2.20포인트(0.10%) 상승한 2147.0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1.92% 하락한 후 하루 만에 위로 방향을 틀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377억원)과 외국인(56억원)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434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0.98%), 종이목재(0.93%), 소형주(0.62%), 전기가스업(0.62%), 비금속광물(0.56%) 등은 상승세다. 

운수창고(-0.51%), 보험(-0.30%), 통신업(-0.27%), 은행(-0.01%)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00원(0.22%) 내린 4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69%), LG화학(-0.14%), 셀트리온(-0.25%) 등도 주가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현대차(0.83%), 삼성바이오로직스(0.45%), POSCO(0.40%), LG생활건강(1.16%), NAVER(0.40%) 등은 위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27.21)보다 5.55포인트(0.76%) 오른 732.76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23분 현재 4.35(0.60%) 상승한 731.5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67억원)과 외국인(50억원)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106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CJ ENM(-0.09%)를 제외하고 나머지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신라젠(0.44%), 바이로메드(1.92%), 포스코켐텍(0.98%), 에이치엘비(0.51%), 메디톡스(0.65%), 스튜디오드래곤(1.69%), 코오롱티슈진(0.28%), 펄어비스(1.58%) 등이 모두 강세를 띠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 때 2.4%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된 점,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한 점,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시장도 반등을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도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며 "다만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고, 브렉시트 이슈가 부각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1포인트(0.06%) 상승한 2만5516.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5포인트(0.08%) 하락한 2798.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포인트(0.07%) 내린 7637.5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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