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비핵화·남북관계·평화체제 병행추진은 시대적 과제"
"지금은 북미 간 점검 시간…창의적 해법" 강조
"북한·미국 정상간 신뢰 확신…트럼프도 언급"
"합의 이행 통해 비핵화 의지 확인하는 게 중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26. [email protected]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양축이라고 볼 수도 있고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자의 생각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미 교착 상태를 풀어나갈 방법에 대해서는 "하노이 회담 이후에 북한과 미국 모두 점검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입장이 가까워진 것도 있고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협상을 성공할 수 있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 현재 입장에 대해서는 "북한과 미국 모두 정상 간 신뢰를 확신한 것 같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속적으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확인이 된 바 있다"며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언급했지만 결국 합의이행의 과정을 통해서 비핵화의 의지를 확인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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