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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약대 신설 확정…“제약·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기대”

등록 2019.03.29 13: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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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 모집해 운영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대학교가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신입생 30명을 모집해 약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심사 결과 제주대와 전북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가 서면평가를 하고 교육부 실·국장이 포함된 선정심사위원회가 최종 통과 대학을 선정했다.

제주대는 약대를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이 있어 교육과 실습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제주대 약대 유치를 위한 제주도와 도의회 등 지역 사회의 노력도 주요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해 12월 제주대 약학대학 유치 명예추진위원장을 맡았으며 약학대학 지원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의회 역시 지난 22일 열린 본회의에서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설대학 선정 촉구 결의안’을 재적의원 36명 정원 찬성으로 가결하며 약대 유치에 힘을 보탰다.

도는 제주의 제약·바이오산업 매출액과 기업 수, 종사자 수 등의 증가율이 해당 산업의 전국 평균 증가율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하고 있어 약학대학 신설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이 제주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해 도내 공공의료기관에 일정기간 이상 근무하는 공중보건약사 인력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우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제주대학교에 약학 대학이 설립되면 의료인력 육성시스템이 완성되고 유능한 인력이 도에서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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