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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 낙태금지법 통과…태아 심장박동 감지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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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30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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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미국 여성인권단체 회원들이 지난 1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주의회에서 낙태금지법에 항의하는 피켓팅을 벌이고 있다. 2019.03.30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 조지아주에서 태아의 심장박동 감지 후 낙태를 전면 금지시키는 이른바 '심장박동법'이 주 하원의회를 통과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 하원에서 이 법안은 전체 180석 가운데 92표를 얻어 가결됐다.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낙태금지법으로 분류되는 이 법안은 이제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이 법안은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순간부터 낙태 시술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 낙태법은 임신 20주동안 낙태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태아 박동은 빠르면 임신 6주만에 초음파로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단체들은 임신 사실을 알기 어려운 임신 초기에 '심장박동' 감지를 이유로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사실상 전면적 낙태금지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법안은 강간 또는 근친상간과 같은 경우나, 태아가 심각한 의학적 문제 때문에 생존이 어렵다고 결정한 경우에 낙태를 허용하는 예외규정을 뒀다.

한편 여배우 알리사 밀라노, 알렉 볼드윈, 에이미 슈머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이날 조지아주 '심장박동 낙태법' 시행에 반대하는 공개 서한을 켐프 주지사에게 전달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455편의 TV시리즈와 영화가 제작된 인기있는 영화촬영 지역이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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