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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출시 D-4…이통사, VR 등 5G 체험 마케팅 '후끈'

등록 2019.04.01 16: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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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강남역에 '일상로5G길' 팝업스토어

SK텔레콤, 전국 1300개 매장에 'VR 체험존' 운영

【서울=뉴시스】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만화 속 등장인물이 되어 1인칭 시점으로 네이버 인기 웹툰인 ‘목욕의 신‘을 생동감 있게 감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만화 속 등장인물이 되어 1인칭 시점으로 네이버 인기 웹툰인 ‘목욕의 신‘을 생동감 있게 감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오는 5일 세계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5G 체험 마케팅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통 3사는 소비자들이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오픈하고, 게임·스포츠·미디어 영역에서 고화질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소개하며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5G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4세대(LTE) 이동통신과 5G의 차별점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인식 때문이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20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G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3.7%에 그쳤다. 47.2%는 '5G에 대해 대략적으로 인지한다'고 밝혔고, 37.3%는 '인지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이통사들은 고객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체험관을 열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5G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차세대 통신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한눈에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일 대형 팝업스토어 '일상로 5G길'을 강남역 인근에 오픈했다. 일상로5G길은 200평 규모에 공간에 ▲혼밥식당 ▲유플극장 ▲만화방 등을 배치하고,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럽과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최초로 스타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대로 돌려가며 감상하는 AR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펍과 아이돌뷰티샵에서는 5G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2팀 감동빈 팀장은 "단순히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5G가 가져올 변화를 고객이 체감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적 마케팅과 메시지를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콘텐츠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4일부터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VR 체험존'을 운영한다. 전국 30여개 주요 매장에서는 5G 네트워크로 연결된 '5GX 프리미엄 체험관'을 열었다. 프리미엄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에서 인기 가수와 듀엣곡을 부를 수 있는 'SKT 5GX VR×에브리싱'을 선보있다. 또 다양한 5G 초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옥수수(oksusu) 5GX관' 등도 마련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유동인구가 많은 5개 주요 매장에서 세계적인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의 AR글래스 '매직리프 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직리프 원'을 착용하면 SK텔레콤 매장은 '앵그리버드' 게임 스테이지가 된다. 현실 공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3D 환경에서 고객이 직접 360도 방향 위아래로 몸을 움직이며 적을 물리치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가상의 3D 그림 그리기, 3D 도미노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달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 400평 규모의 '5G 체험관'을 열고, 5G 스마트팩토리, VR 스포츠, 5G 단말체험, 5G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등 5G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체험관에서는 방탈출 게임 형태로 구성된 '5G 미션룸'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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