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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가 딸 원서 직접 줬다"…KT 부정채용 수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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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03 10:22:30
서유열 전 사장 "김성태 의원과 접촉" 진술
공소시효 7년 지나 검찰 수사 대상은 아냐
김성태-KT 임원 접점 확인…수사탄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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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회의실에서 딸 취업 특혜 의혹 보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게 딸이 받은 합격통지메일을 공개하고 있다. 2018.12.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딸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KT 계약직 입사 지원서를 이 회사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이 2011년 자신에게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직접 건냈다'는 서 전 사장의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김 의원이 서 전 사장에게 직접 건냈다는 입사 지원서는 계약직 관련 문서로,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2012년 KT 부정채용과는 별도 사안이다. 2011년 부분은 공소시효(7년)가 이미 지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검찰은 전했다.

다만 채용청탁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김 의원과 관련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서 전 사장간 접점이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정규직 채용과 관련해 하나의 정황이 발견된 것"이라며 "사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진술"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고, 2012년 하반기 공채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가 지난해 퇴사했다. 검찰은 2012년 하반기 공채 1차 전형인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의원 딸의 이름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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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비롯해 총 6명의 KT 부정채용에 연관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27. radiohead@newsis.com
검찰 수사에서는 김 의원 의혹을 포함, 9건의 부정채용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사장은 이 가운데 6건의 부정채용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또한 2012년 KT 하반기 채용 당시 김 의원 딸을 포함한 5명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은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

김 의원 외에도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전 사장,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전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사장 등이 자녀나 지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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