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도교육청, 진주 흉기난동 피해 지원 '응급심리지원팀' 가동

등록 2019.04.17 16:15: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담당장학사, 전문상담교사 등 10명 구성, 교육가족 지원

박종훈 교육감 “학생·교원·학부모 심리치료 등 지원 최선”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안모(42)씨가 고개를 숙인 채 진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04.17.  con@newsis.com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안모(42)씨가 고개를 숙인 채 진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04.1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7일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사망한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 지원을 위한 '진주Wee센터 응급심리지원팀'을 구성해 학교위기 대응체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도교육청은 사망 학생이 다닌 진주가좌초등학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용에 들어갔다.

'응급심리지원팀'은 담당 장학사, 전문상담교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전문상담사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학교위기 대응’이란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위기상황이 발생해 학교가 본연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한 긴급 체제를 말한다.

이를 통해 교사, 학부모, 학생의 정서적 안정 지원하고, 학교 본연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응급심리지원팀은 ▲1단계 사안 접수와 지원 계획 수립 ▲2단계 학교위기 개입(반별 애도 교육, 위기 학생 선별검사, 심리치료, 유가족지원 자문) 유가족 지원 자문 ▲3단계 심리치료 상담 지원 ▲4단계 종결과 지속적 상담 등 순서로 업무를 진행하며. 현재 1단계 계획을 수립 완료해 진행 중이다.

학생 지원 대책으로 반별로 위기 학생 선별검사(교우, 우울, 불안, 사건충격)를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 심리치료 및 긴급 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일시적 심리적 충격을 받은 다수의 학생에 대하여 반별 애도 교육을 통해 자연스러운 애도 반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실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이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분위기 조성을 돕는다.

위기상황을 겪고 혼란스러운 교원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는 외부 정신과 전문의 지원을 받아 교원의 심리적 안정을 확보하고, 학생지도를 위한 정보 제공 및 자문을 지원한다.

학부모에 대해서는 사고 소식 및 학교의 대처방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잘못된 소문과 루머의 유포를 막고, 그에 따른 불필요한 영향과 고통을 줄이도록 학부모 대상으로 문자 및 가정통신문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사망 학생이 다닌 해당 학교의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과 학교 본연의 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진주교육지원청 Wee센터 응급심리지원팀을 주축으로 유관기관 협력과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불의의 사고에 대해 비통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면서 “충격과 슬픔에 빠진 학생, 학부모, 교원에 대한 심리치료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