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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외자 채권·주식 투자 촉진...“자본시장 개방”

등록 2019.04.18 22: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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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외자 채권·주식 투자 촉진...“자본시장 개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 당국은 18일 자본시장 개방 일환으로 채권과 주식에 대한 외자 투자를 한층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신망(財新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왕춘잉(王春英)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언명했다.

왕춘잉 대변인은 중국의 채권과 주식 전체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보유비율이 현 시점에 2~3%에 지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확대 여지가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개방과 촉진 정책 하에서 중국은 앞으로 세계 투자가의 자산배분 다양화상 중요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춘잉 대변인은 해외 기관투자가가 올해 1분기 중국 채권을 95억 달러(약 10조8110억원), 중국 상장주를 194억 달러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왕 대변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기조가 중국의 자본 플로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일부 불투명한감이 없지 않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 플로가 계속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최근 연말까지는 정책금리 인상을 중단할 자세를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왕 대변인은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 흐름에 관한 리스크를 방지해 외환보유액의 안정성을 확보할 생각이라는 점을 표명했다.

아울러 왕 대변인은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방안을 개선해 위안화 채권(판더채) 시장을 발전시킬 의향을 나타냈다.

1~3월 분기 중국 경상수지에 관해 왕 대변인은 흑자를 기록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018년 경상수지는 491억 달러 흑자였다.

외환관리국은 중국 시중은행이 1분기 91억 달러의 외화를 순매도했다며 위안화 제도의 관리를 향상해 거래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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