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순천시, 김정택 단장·황윤 감독 명예홍보대사 위촉

등록 2019.04.19 16:53: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순천에 대한 특별한 추억과 깊은 애정 남달라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김정택 예술단 단장과 황윤 영화감독을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정택 단장, 허석 시장, 황윤 감독. 2019.04.19. (사진=순천시청 제공)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김정택 예술단 단장과 황윤 영화감독을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정택 단장, 허석 시장, 황윤 감독. 2019.04.19. (사진=순천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김정택 예술단 단장과 황윤 영화감독을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순천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갖고 있으며 평소 애정이 깊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정택 단장은 1966년 전국 일주에 나섰다가 목포를 거쳐 순천으로 오는 도중 빈털터리 된 상황을 기억한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돈도 없고 막막했던 김 단장에게 어떤 중년 남성이 다가와 "밥은 먹었느냐"며 한 상 가득 차려진 백반을 사주고 차비까지 건넸다고 한다.

김 단장은 "아직도 그때 순천에서 먹었던 음식이 기억 속 깊이 자리 잡았다"며 "고맙고 친절한 순천 아저씨가 사는 곳 순천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인연으로 김 단장은 '순천으로 가자'는 제목의 노래를 작곡하고 있다.

황윤 감독의 순천에 대한 인연은 야생동물과 관련이 깊다. 황 감독은 야생동물 소모임에서 흑두루미를 보기 위한 첫 현장 답사로 순천만을 다녀왔는데, 그때의 순천만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황 감독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태계에 무관심했던 우리에게 인간과 공존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귀중함을 각인시켜주는 다큐멘터리 '침묵의 숲' 상영 특별전을 개최했다.

황 감독의 남편도 수의사로 순천의 한 동물병원에 다니며 다친 야생동물을 돌봐주곤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 사람이 좋아서, 생태가 좋아서, 순천과 인연이 깊어진 김정택 단장과 황윤 영화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면서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홍보대사로서 아름다운 순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택 단장과 황윤 감독은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시 주관행사에 참여하거나 개인SNS를 통해 순천시를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