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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유엔 안보리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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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24 1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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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일본 위안부 피해자였던 곽예남 할머니가 일본의 사죄를 끝내 받지 못하고 향년 94세의 일기로 지난 2일 별세한 가운데, 4일 전남 담양군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곽 할머니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2019.03.04. 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국과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여성·평화·안보 관련 공개토의에 참석한 이태호 외교부 차관이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자 일본 측이 반론을 제기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다.

안보리가 주관한 이번 공개토의에서는 '분쟁하의 성폭력'에 관해 각국의 순번에 따라 차례로 발언했다.

이태호 차관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고초를 겪은)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이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피해자 대부분이 평생의 고통을 치유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있어 그들의 아픈 경험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불가결하다"며 위안부 출신 할머니의 고통이 지금도 계속되지만 일본 측 대응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일본의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대사는 "일본 정부가 장기간에 걸쳐 위안부 문제에 진지하게 임했다. 2015년 12월에는 한일 양국의 외교노력 끝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합의에 도달했다"며 위안부 문제가 이미 해결을 끝냈다고 반박했다.

방송은 한일 양국이 그간 유엔 등에 위안부 문제를 끌고 가서 서로 비난하는 것을 삼가했지만 한국 측이 올해 2월 제네바 인권이사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고 최근 들어서 유엔의 회의 등에서 계속 입장을 펼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외교부는 24일 이번 토의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월 "위안부의 역사적인 경험이 사라지지 않도록 분쟁 시 성폭력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언명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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