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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유작 '독전'으로 조연상···권소현·김병철·이정은도 영예

등록 2019.05.01 2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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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7.11.02.  bjko@newsis.com

고 김주혁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영화배우 김주혁(1972~2017)과 권소현(32), 탤런트 김병철(45), 이정은(49)이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주혁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유작인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으로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을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주혁씨가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왔다”며 “‘독전’에서 주혁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줘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서울=뉴시스】 위부터 권소현, 김병철, 이정은(사진=방송화면 캡처)

위부터 권소현, 김병철, 이정은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은 ‘미쓰백’(감독 이지원)의 권소현에게 돌아갔다. “조금 낯선 배우 권소현”이라며 “정말 상을 받을 줄 몰라서 즐겁게 왔는데 사실 받고 싶었다.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배우가 되겠다”며 울먹였다.

TV 부문 남녀 조연상은 JTBC ‘SKT캐슬’의 김병철과 ‘눈이 부시게’의 이정은이 차지했다.

김병철은 “조현탁 PD와 유현미 작가와 염정아, 정준호, 윤세아, 오나라 등 함께 작업한 연기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고, 차민혁 캐릭터에 관심을 많이 가져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정은은 “어머니 밥상만 좋은 줄 알았는데 상 받으니까 좋다”면서 “사실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김석윤 PD와 몇 번 함께 해 욕심이 났지만, ‘치매 어머니 모시고 사는 며느리 역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제작진과 함께 나누는 상”이라며 영광을 돌렸다.

1965년 제정된 백상(百想) 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MC 신동엽(48)과 탤런트 배수지(25), 박보검(26)이 지난해에 이어 사회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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