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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금호지 뒤덮는 물풀 ‘마름’ 제거 나선다

등록 2019.05.06 1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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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진주시·환경단체…경관·수질 보전 공동대처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금산면 금호저수지를 점령한 '마름'.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금산면 금호저수지를 점령한 '마름'.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해마다 여름철이면 경남 진주시 금산면 금호저수지는 한해살이 물풀인 ‘마름’이 뒤덮어 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까지 가중돼 관계 기관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진주시, 진주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이면 25㏊에 달하는 금호저수지는 ‘마름’으로 인해 경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금호저수지 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는 진주환경운동연합 박현건 공동의장, 성인기 전 공동의장, 배기철 금산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지를 둘러보고 ‘마름’ 처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진주시민의 대표 휴식처인 금호지가 ‘마름’으로 인해 미관이 훼손되고 수질오염도 가중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마름은 저수지, 호수 등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물풀로 5월 중순께 물밖으로 나온 뒤 8~9월까지 자란다.

꽃이 지고나면 열매(씨앗)를 맺고 이 열매가 다시 물 밑으로 가라앉으면 다음해 다시 자라게 된다.

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는 “올해 진주시의 지원으로 수초 제거선을 이용해 마름 제거작업에 나설 것이다”며 “마름 제거작업에는 시일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마름의 식생이 발생하지 않는 조건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하고 다른 지자체의 사례도 공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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