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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서 폭탄테러로 29명 사상…탈레반 배후 주장

등록 2019.05.09 10: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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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부기구 건물에 차량 폭탄테러…수시간 교전

【카불=AP/뉴시스】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비정부기구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직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거리 모습. 2019.05.09.

【카불=AP/뉴시스】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비정부기구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직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거리 모습. 2019.05.0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폭탄테러로 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8일(현지시간) 정오께 카불 소재 비정부기구 카운터파트 인터내셔널 건물을 겨냥해 발생했다. 4명의 용의자들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이 건물 입구로 몰고 가 폭파시켰다.

용의자들은 폭파 뒤 비정부기구 사무실에 진입했으며, 이후 도착한 아프간 특수부대와 약 4~5시간의 교전 끝에 모두 사살됐다. 특수부대는 200여명의 비정부기구 직원들을 구출했지만 1명의 특수부대요원이 숨졌다.

CNN은 아프간 정부를 인용, 탈레반이 사건 발생 직후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공격 대상이 된 카운터파트 인터내셔널은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시민사회 및 사회적 평등 관련 활동단체다.

한편 미국은 수개월에 걸쳐 탈레반과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이끄는 현 아프간 정부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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