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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美 경제 성장률에 최대 0.4% 타격" 골드만삭스

등록 2019.05.13 08: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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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0억달러 중국산에 추가 관세 부과 예고

골드만삭스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30%"

【워싱턴=AP/뉴시스】미중 무역 고위급협상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USTR 사무실을 떠나는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2019.05.13.

【워싱턴=AP/뉴시스】미중 무역 고위급협상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USTR 사무실을 떠나는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2019.05.13.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면 미국 경제 성장률이 최대 0.4%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 0시1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 1분)을 기점으로 2000억달러(약 23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높인 데 이어 그간 관세를 매기지 않았던 3250억달러 규모(약 382조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최대 0.4%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단행될 가능성이 30%로 올랐다고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가 미국 소비자 물가에 애초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중이 점진적으로 올해 말 협상 타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달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극적인 합의에 다다를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와 어긋나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더 고조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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