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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파업시 관용버스 등 40% 177대 투입…택시부제 해제

등록 2019.05.13 1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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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청주시청 정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시청 정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15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업체 노동조합 파업에 대비해 시내버스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자동차노조 소속 청주 시내버스 4개사(청신운수·동일운수·청주교통·한성운수)가 지난 8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90% 이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시는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임시노선 계획과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우진교통·동양교통)와 관공서 버스를 노선에 투입한다.

시는 파업 불참 업체의 예비차량까지 투입해 20개 정규노선에 141대, 8개 임시노선에 36대 등 177대(관공서 버스 10여 대 포함)를 주요 간선도로 위주로 운행한다.

이는 평소 전체 시내버스 437대의 40% 수준이다.

읍·면·동 지역 공영버스 노선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수송한다.

시는 이와 함께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체 출·퇴근시간 조정도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3일)하면 18일부터 전세버스 100여 대와 승합차 등도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청주 시내버스 파업에는 4개사 버스 243대가 불참할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파업 기간 임시 노선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와 청주시교통행정포털(https://parking.cheongju.go.kr.)에 게시한다. 청주시 대책본부에서도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노사 간 교섭으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라며 “시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노사를 적극 중재하고 있고, 시민들도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준비하고, 청주시는 준공영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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