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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애플 금지령 내리면 애플 수익 29% 감소" 골드만삭스

등록 2019.05.23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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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매출서 中 비중 17%

【뉴욕=AP/뉴시스】지난해 5월31일(현지시간) 고객들이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9.05.23.

【뉴욕=AP/뉴시스】지난해 5월31일(현지시간) 고객들이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9.05.23.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중 무역 긴장이 화웨이를 둘러싼 기술전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이 애플 금지령으로 보복하면 애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분석가 로드 홀이 투자자 노트에서 중국에서 애플 제품이 금지된다면 애플의 수익이 29%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올해 1분기 매출에서 중국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를 넘어 102억2000만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 애플은 중국에서 매년 수십억달러 어치의 아이폰을 판매한다.

그는 애플의 주당 목표가를 184달러에서 178달러로 낮췄다.

홀은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아이폰 생산을 제한한다면 애플이 단기간에 중국 외 나라에서 그만큼의 아이폰을 생산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애플 제품 대부분은 중국 내 폭스콘 공장에서 최종 완성된다.

아울러 애플 제품이 금지되면 중국의 기술 생태계와 고용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주가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이달 들어 7% 하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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