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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질병' 게임 중독 치유하는 드림마을 운영

등록 2019.06.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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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주 프로그램 구성, 개인·집단 상담, 특수치료 등 제공

수료생 자기통제력·가족적응력 상승, 우울 지수는 낮아져

【전북=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북 무주군 국립 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 이 곳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06.03. nowest@newsis.com

【전북=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북 무주군 국립 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 이 곳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06.03. [email protected]

【전북=뉴시스】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국립 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인터넷 드림마을은 청소년에게 심리·정서적 치료와 상담을 제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5일 제72차 총회 B 위원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게임의 과도한 이용이 공중보건학적 문제이며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인터넷 드림마을은 16세 미만 청소년의 자정 이후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도입 이후 이들의 인터넷 게임 중독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개원했다.

첫 해 6회, 연인원 880명이 다녀간 인터넷 드림마을은 지난해 22회, 연인원 8045명의 청소년이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22회 연인원 9000명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 드림마을 프로그램은 1~4주로 구성돼있다. 입소하게 되면 스마트폰과 TV, MP3 등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청소년들은 3~4명씩 조를 구성해 생활하게 되며 1개의 조마다 심리·상담을 전공한 멘토들이 포함돼 숙식을 함께한다.

참가 청소년들에게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특수치료 ▲체험활동 ▲자치활동 ▲동아리활동 ▲대안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근 3년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드림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의 자기통제력은 67.41점으로 입소 전 61.45점보다 상승했다. 가족 적응력도 59.9점에서 65.57점으로 올랐다. 반면 우울 지수는 40.04점에서 34.59점으로 떨어져 심리·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부담 원칙에 의해 식비 중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차상위 계층 이하 및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전액무료다.

인터넷 드림마을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기존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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