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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성, SK하이닉스 등 면담은 정상적" 주장

등록 2019.06.10 1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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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성, SK하이닉스 등 면담은 정상적" 주장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을 포함한 글로벌 첨단기술 기업들을 불러 면담했다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됐다.

10일 중국 환추왕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당국이 외국 기업들을 불러 경고했다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하지만, 주관 부처가 중국에서 경영하는 외국 기업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대외개방의 문은 점점 더 열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투자환경 개선, 즉 외국 기업에 더 유리하고 우호적인 경영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와서 투자를 하고, 중국 발전의 기회와 이익을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등이 주요 세계 기술기업을 불러 트럼프 정부의 요구대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부른 기술기업에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 등이 포함됐다.

중국 당국자들은 특정기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NYT는 화웨이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중국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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