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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20서 시진핑과 회담 불발 시 추가 관세 부과"

등록 2019.06.10 2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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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예정돼있다" 자신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의 잔디밭에서 기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2019.06.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의 잔디밭에서 기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2019.06.1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신과 만나지 않는다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고한 대로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물품에 최고 관세 25%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 즉시 중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회담이 예정돼있다(scheduled)"고 덧붙였다.

그는 "시 주석이 (G20에) 가지 않으면 나는 놀랄 것이다. 아마 그는 갈 것이며 그가 가지 않으리라고 들은 적이 없다"며 "우리는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6일 "G20정상회의 뒤 2주안에  (대중국 추가관세를) 결정할 것이다. 시 주석과 만나는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도 G20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중국은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5월10일 0시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다. 또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로 인상하며 보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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