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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희호 여사에 각별한 감정"…김여정 "슬픔 이겨 내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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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2 19:37:49
정의용 "文대통령 대신해 깊이 감사…평화·번영 다짐 새 계기 됐으면"
박지원 "남북·북미 대화 조속히 재개하는 것, DJ·이 여사의 바람일 것"
윤도한 "文 전한 친서 없어…남북문제, 최종 결과까지 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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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오후 경기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부터 고 이희호 여사 조화를 전달 받기 위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12.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희호 여사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부부장이 남측의 책임 있는 인사에게 직접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부디 유족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뜻을 받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김 부부장의 이야기는 직접 발언한 것이 아니라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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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오후 경기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부터 고 이희호 여사 조화를 전달 받고 있다. 2019.06.12.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윤 수석은 남북 양측 인사들의 만남이 오후 5시부터 15분간 진행됐고, 김 위원장의 조화와 조의문은 곧바로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측에서는 김 부부장과 함께 이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조의를 전달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내려왔다.

우리 측에서는 정 실장과 함께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북측 일행을 맞이했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도 함께 자리했다.

정 실장은 김 부부장에게 "이 여사의 서거 즈음에서 김 위원장이 조화와 함께 정중하고 각별한 조의문을 보내주신 데 대해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사는 김 대통령의 평생 동지로서 우리 민족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왔다"며 "이에 우리 민족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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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오후 경기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부터 고 이희호 여사 조의문을 전달 받고 있다. 2019.06.12.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그러면서 "이 여사를 함께 추모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평화롭고 번영된 앞날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 여사가 하늘나라에 가서도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도하겠다고 유언을 남겼는데, 여사의 기도로 오늘과 같은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 되는 것이 김 대통령과 이 여사의 바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이날 북한이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한 사실 외에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조의문과 조화만 보낸 데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 부분에 대해 오늘은 해석은 하지 않겠다"며 "사실 위주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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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측의 조의문, 조화 전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6.12.  pak7130@newsis.com
문 대통령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나 친서는 없었던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북측의 답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밝히는 내용 외에는 추가로 없다"고 말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 간 첫 만남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와 의미에는 "당연히 조의문과 조화 수령 때문에 만난 것이고, 이외에 나머지 부분들은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말씀드리겠다"며 "남북 관계 문제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이라고 했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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