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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전문기자, 연쇄살인범을 10년 추적하다···'그림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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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5 15: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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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고통스럽지만 의미 있는 책. 펠리섹은 희생자들의 사연을 솜씨 좋게 전한다. 여러분은 처음으로 그들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고, 그들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범죄 전문 기자 크리스틴 펠리섹이 10년간의 조사를 통해 집필한 LA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 심란한 기록은 그 누구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폭로한다. 펠리섹은 희생자들의 삶을 마음을 담아 세세히 기록함으로써 그들의 존엄성을 회복해주고자 한다." (뉴욕 타임스)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센트럴의 후미진 뒷골목에서 부패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피해자는 가슴에 세 발의 총알 흔적이 있는 흑인 여성 데브라 잭슨이었다. 살인자가 저지른 이 첫 번째 살인은 이후에 있을 열 건이 넘는 연쇄살인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로스앤젤레스의 대표 우범지역인 사우스 센트럴 경찰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잊혀갔다.

2006년 '피플'의 선임기자 크리스틴 펠리섹은 평소 취재를 위해 자주 찾던 부검실에서 공보담당자 윈터를 통해 1985년 첫 사건 발생 이후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사라져간 연쇄살인 사건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펠리섹은 이 사건을 수면 위로 떠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15년 동안 범죄 기자로서 그림 슬리퍼의 수사 과정을 추적해온 크리스틴은 수사관 인터뷰,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 탐방 기사 및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모아 '그림 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에서 사라진 여인들'에 담아냈다. 정의로 가는 길고 험난한 길을 생생하고 정확히 포착하여 담아낸 범죄 르포다.

 펠리섹은 '타임' 계열 잡지 '피플'의 선임기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LA 위클리' 등에서 일했으며, 범죄 전문 기자로서 15년 동안 범죄 사건을 파헤쳤다. 2009년 그림 슬리퍼 사건 조사에 대한 공로로 로스앤젤레스시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4년 3월, 그림 슬리퍼 사건에서 펠리섹의 역할을 다룬 장편 영화가 상영됐다.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전역에서 범죄 관련 인터뷰이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살인 장부 1985~1988), 2부(잠들었던 살인마의 귀환 1989~2010), 3부(시련과 고난 2010~2016) 이나경 옮김, 456쪽, 1만8000원, 산지니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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