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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가결…임단협 최종 타결

등록 2019.06.14 2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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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르노삼성차 노사의 잠정 합의안이 노조의 찬반 투표에서 가결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최종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4.4%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149명 중 2063명이 참여했고, 이 중 74.4% 찬성 표를 던졌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2일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지난 1차 잠정 합의 사항을 기초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또 모범적인 노사 관계로 돌아가 재출발하기 위해 그 동안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노사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총 29차례 본교섭을 열며 진행됐던 르노삼성차 노사의 2018년 임단협 교섭은 최종 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유지하며 미래 생존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AMI태평양 지역 본부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임단협 협상 기간 동안 진행된 파업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르노삼성차 협력업체들의 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르노삼성차는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다고 평가하고, 생산과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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