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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 마감...WTI 0.4%↑ 브렌트 1.1%↑

등록 2019.06.15 05: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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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 마감...WTI 0.4%↑ 브렌트 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는 14일(현지시간) 원유 해상수송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탱커 2척이 피격 당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여파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23달러, 0.4% 오른 배럴당 52.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70달러, 1.1% 상승한 배럴당 62.01달러로 폐장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일본 탱커 등 2척이 오만만(灣)에서 공격을 당했다. 주변 해역에서는 지난달 이래 선박 피격이 빈발함에 따라 긴장이 고조됐다.

이를 배경으로 세계 원유공급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매수 우세를 보였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월보에서 선진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를 이유로 2019년 세계 수요 전망을 하향하면서 소비 침체를 의식한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EMEX)에서 금 선물시세는 소폭이나마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 중심 8월물은 전일보다 0.8달러 오른 온스당 1344.5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국 정부가 탱커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지목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에 실물자산인 금 선물에 매수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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