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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中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추천명단 폐지…공정 경쟁 가능할 것"

등록 2019.06.25 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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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中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추천명단 폐지…공정 경쟁 가능할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키움증권은 2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24일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권장 리스트를 폐지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업체가 중국 배터리 업체와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2021년 이후 중국 내 시장점유율(M/S)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동욱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권장 리스트는 2015년에 처음 도입됐고 이후 외국 기업들을 대거 보류시켰다"며 "이번 폐지로 LG 화학의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올해 0%에서 2020년 4~5%, 내년 2021년 7~8%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LG화학은 배터리 부문에 있어 규모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LG화학은 수주 증가, 기술적 우위, 장비 발전을 통해 GWh 당 투자비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LG화학의 그린필드 배터리 설비의 GWh 당 투자비는 2017년 1.7억 달러에서 2023년 0.6억 달러로 62.6% 감소할 전망"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도입했던 전기차 배터리 추천명단제도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도입했던 제도로 중국 배터리업체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보조금 명단에 LG화학과 삼성SDI가 포함되지 않았다.

LG화학과 삼성SDI는 보조금 추천명단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맞게 됐고 사실상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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