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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인영 연설에 "정치개혁 의지 없어…'말잔치' 불과"

등록 2019.07.03 14: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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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정개특위서 4당 합의안 의결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 2019.04.0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 2019.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3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선거제 개혁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은 오늘의 연설은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야 4당의 안(案)을 특위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밝히지 않는 민주당이다. 20대 국회 내내 보여준 모습에서 정치개혁을 비롯한 개혁의지를 보이지 못한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선거제도의 비례성 강화와 패스트트랙 공조, 더 큰 공존을 강조했다"며 "취지와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썩 와닿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후반기 원구성 때 합의된 정개특위 위원장을 법에도 없는 교섭단체 사이의 협상으로 해고하는 게 공존이고 협치냐"며 "충분한 사전 공감과 동의가 있었다는 거짓 공작을 펼치는 게 여당이자 원내 제1당의 태도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분명히 일러둔다. 여야 4당이 협치를 통해 어렵사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말잔치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반드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와 관련 "8월까지 정개특위에서 여야 4당의 합의안을 의결하는 것이 유일한 시간과 방법"이라며 "이를 위한 계획이 없다면 오늘 연설은 말잔치로 끝날 뿐"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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