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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멕시코 다이버 7전8기, 서른셋에 마침내 따낸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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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4 1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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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권혁진 기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은메달리스트 로멜 파체코(멕시코)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멕시코 남자 다이빙 선수 로멜 파체코(33)의 끝었는 도전이 광주에서 결실을 맺었다.

파체코는 14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0.15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로 향하는 과정은 꽤 극적이었다. 1차 시기에서 55.20점으로 12명 중 12위에 그친 파체코는 2차 시기 9위, 3차 시기 5위로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4차 시기에서는 난이도 3.0점짜리 연기로는 쉽지 않은 81.00점을 이끌어내며 3위로 올라섰다. 5차 시기에서 2위를 꿰찬 파첸코는 끝까지 순위를 지켰다.

시상식을 마치고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파첸코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8번째 세계선수권이었는데 메달을 땄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파첸코는 2003년부터 서서히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누구나 알아주는 톱랭커로 분류되진 않는다. 앞선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은 아니었다. 이 종목에서도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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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열정을 잃지 않은 파첸코는 20대 초반의 쟁쟁한 선수들을 뒤로 하고 잊지 못할 기억을 추가했다.

이틀 전 33번째 생일을 맞았기에 기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 했다. 파첸코는 "이틀 전 생일이었는데 이게 마치 생일 선물 같다"고 말했다. 파첸코의 발언을 접한 각국 취재진은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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