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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일본특위 "후지TV '文 탄핵' 선동, 묵과 못해…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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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7-19 13:11:47
"日극우 도발에 강한 분노 느껴…강력대응 다짐"
"수출규제 철회 않을 시 한일 관계 전면 재검토"
"체제 전복 선동, 정치적 공격 행위…좌시 안해"
한일 군사협정 재검토 주장에는 "원론적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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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최재성 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1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19일 보수 성향의 일본 방송 후지TV가 악화된 한일 관계의 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오기형 당 일본대책특위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일관계 파국을 향하는 일본 우익의 도발, 한국의 체제전복 선동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간사는 "지난 17일 후지TV 정치해설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을 선동하는 논평을 했다"며 "정치부장 출신 해설위원이 '한일 관계를 풀려면 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인이기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 극우의 이러한 도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우리의 보다 강력한 대응을 다짐해본다"고 천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도 거듭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아베 정부가 말하는 수출규제는 자유무역과 국제분업 질서를 파괴하는 위법 행위로 당연히 철회돼야 한다"며 "철회하지 않는다면 한일 간 관계는 전면 재검토될 것이고,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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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성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8. jc4321@newsis.com
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체제를 흔들고 나아가 친일 정권을 수립하겠다는 선동은 내정 간섭을 넘어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정치적 공격 행위"라며 "이러한 행위가 계속될 경우 한일 관계는 회복할 수 없는 파국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특위는 앞으로 아베 정부와 일본 극우 세력의 대한민국 흔들기, 경제를 넘어 체제 전복까지 선동하는 행태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간사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지TV 보도에 대해 "단순한 실수라면 사과가 있어야 하는데, 묵인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 탄핵 발언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 한 한정애 특위 위원도 "우리 대통령에 대한 투표권이 없는 일본이 언론까지 나서 왈가왈부했다는 것 자체가 일반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참담하다는 생각뿐이다. 후지TV에 정중한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재성 위원장은 "아베 발(發) 유언비어나 가짜뉴스 혹은 비상식적 터닝 때마다 후지TV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경제보복 논리인 전략물자 의혹의 첫 입구도 후지TV였다"며 "매우 중대하게 보고 관련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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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최재성 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19.kkssmm99@newsis.com
'후지TV 보도에 아베 정부의 비공식적 역량이 작용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베 정부의 비상식적 조치에 항상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매체"라며 "그러한 정황을 봤을 때 충분히 의심할 만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아베 정부는 한일 간 과거 역사에 대해 분명하게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경제보복 카드도 일본이 과거사를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며 "그것을 전제로 풀어나가는 것이 온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간사는 전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언급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민하고 있지 않다"며 "원론적인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도 "오히려 그것은 일본이 결정할 문제"며 "그러나 한미일 안보공조 체제는 유지되고 변함 없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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