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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공원소녀, 새 앨범 밤의 공원 파트3 '레드-선(021)'

등록 2019.07.23 1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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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공원소녀, 새 앨범 밤의 공원 파트3 '레드-선(021)'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그룹 '공원소녀'가 '밤의 공원' 3부작을 완성했다. 세 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 파트3'를 2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공원소녀'는 지난해 9월 '밤의 공원 파트1'의 타이틀곡 '퍼즐 문'으로 데뷔했다. 3월에는 두번째 미니앨범 '밤의 공원 파트2를 통해 '핑키 스타(런)'를 선보였다. 이번 파트3의 타이틀곡은 '레드-선(021)'이다. 이 노래를 비롯해 총 8트랙이 수록됐다.
 
리더 서령(19)은 "내가 생각할 때 '공원소녀'의 앨범은 희망이 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계속해서 듣고 싶은 음악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레나(17)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데뷔 때부터 선보인 '밤의 공원' 완결편이다. 완결편인만큼 하나로 더 단단해진 '공원소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분들과 친구가 되겠다는 공원소녀의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앤(19)은 "이번 앨범은 '우리는 모두 대단한 존재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분좋은 최면을 거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서령은 "데뷔곡 '퍼즐 문'은 소녀들이 꿈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핑키 스타'는 찾은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는 내용이다. '레드-선'은 열심히 달려가서 꿈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곡 제목을 보면 '문', '스타', '선'으로 연결이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싱팀 '스튜피드 스쿼드'가 만든 퓨처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민주(18)는 "부제는 '제로 투 원'이다. 0부터 1까지라는 뜻이다. 각자 살아가던 소녀들이 완전체가 돼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곡을 부르며 '레드선' 춤을 춘다. 서경(20)은 "가사에 맞춰서 최면을 거는 듯한 안무가 있다. 일명 '레드선' 춤"이라고 소개했다.

'레드-선'의 엔딩 안무는 멤버들이 직접 잤다. 서경은 "민주 언니와 미야 언니가 연습 중 장난을 치다가 쓰러지는 동작을 해봤다. 근데 안무랑 가사랑 너무 잘 어울려서 이걸 안무에 넣어보면 어떨지 댄스 선생님에게 물어봤다. 그래서 마지막 안무가 됐다"고 전했다.

서령은 '밤의 공원' 파트 1·2·3 앨범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하기도 했다. "파트1부터 파트3까지 영문으로 된 짧은 글들이 앨범 페이지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다. 파트3까지 읽어보면 하나의 소설이 완성된다. 공원에서 만난 소녀들이 겪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담아낸 것이다. 소녀들의 성장과 소녀들의 능력,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이해, 꿈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담았다"고 한다.
 
'레드-선' 외에도 리듬감 있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팝댄스곡 '올 마인(코스트 오브 애저)', 꿈이 아닌 현실에서 자신의 진짜 꿈을 찾겠다는 메시지의 '밤의 비행', 공원소녀의 팬덤 '그루'를 향한 팬송 '토털 이클립스(블랙 아웃)',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버스데이 스토리스'에서 영감은 받은 미디엄 팝 장르 '버스데이 걸~19 캔들스', '카인드 오브 쿨', '블랙 홀', '레서피~포 사이몬'까지 더욱 다양해진 스토리와 장르를 선보인다.

특히 '레서피'는 그룹 '빅스'의 라비(26)가 작곡했다. 민주(18)는 "일본에서 빅스 선배님 노래로 활동을 했다. 라비 선배가 곡을 줘서 기쁘고, 선후배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레나(17)의 어머니인 가수 이은저(45)는 최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곡으로 '세월 가면'이 있다. 레나는 "사실 데뷔 전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엄마의 노래가 역주행하는 거라고 말씀 드렸다. '한끼줍쇼' 방송 후 어머니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고 하더라. 항상 엄마에게 받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선물을 해드려서 뿌듯했다"며 즐거워했다.
 
서령은 "1집, 2집 때는 마냥 활동하는 게 즐겁고 설렜다. 이제는 3집을 내게 됐으니, 좀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가 데뷔 앨범 때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 쇼'에서 1위 후보에 오른 적이 있지만, 1위를 했던 적은 없다. 이번에는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18)는 "우리가 버스킹으로 홍보를 많이 했다. 이번 노래가 1위가 된다면, 우리 노래를 좀 더 팬들에게 가까이서 보여주기 위해 이번 노래로 버스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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