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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국 관광객들, 예절 지켜라"… 한·중·영어로 '계몽' 동영상

등록 2019.07.28 1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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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동영상 보급

내년 3월말까지 관광지 평가 지표도

【서울=뉴시스】 교토 토에이 우즈마사 에이가무라. 2019.03.06. (사진=일본정부관광국(JNTO) 제공)

【서울=뉴시스】 교토 토에이 우즈마사 에이가무라. 2019.03.06. (사진=일본정부관광국(JNTO) 제공)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 정부가 '관광공해'를 해소한다면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로 '관광 매너 계몽'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한다.
 
17일 산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은 오는 9월부터 자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매너 계몽' 동영상을 보급하고, 내년 3월말까지 각 관광지 별로 혼잡상황 및 매너 위반 등을 평가하는 지표를 작성한다.

이는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 유입증가가 예상되면서, 관광과 생활의 양립을 위한 환경개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과도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만족도가 낮아지거나 현지주민들의 반발이 강해지면 방일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게 관광청의 판단이란 것이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 유럽에서는 주민들의 반관광 데모까지 일어나고 있어,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 계몽 동영상 제작 및 보급과 평가지표를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의 방일 외국인 여행자는 추계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663만 36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관광청은 내년에 관광객 4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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