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1달러=108엔대 후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0일 '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하면서 1달러=108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83~108.8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9엔 떨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전날 테리사 메이 전 정부가 마련한 "브렉시트안은 죽었다"고 선언함에 따라 달러가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대폭 강세를 보인 것이 엔화에 대한 달러 매수로 파급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6분 시점에는 0.25엔, 0.23% 하락한 1달러=108.89~108.9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8.75~108.85엔으로 전일에 비해 0.15엔 떨어져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져 소폭 등락하고 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속락해 지난 26일 대비 0.10엔 밀린 1달러=108.75~108.85엔으로 폐장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안감으로 파운드가 달러에 대해 급락하면서 엔화에 대해서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FOMC를 목전에 두고 지분조장 목적의 엔 매도, 달러 매수도 출회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반락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21.32~121.36엔으로 전일보다 0.51엔 내렸다.
파운드에 대해 유로 매수가 진행하면서 유로 매수, 엔 매도로 이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반등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141~1.114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1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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