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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국에 1조1000억원 규모 '글로벌호크' 지원 프로그램 판매"

등록 2019.07.31 0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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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군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사진=구글 캡처) 2019.06.20

【서울=뉴시스】미군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사진=구글 캡처) 2019.06.20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3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국무부가 한국에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RQ-4 Block 30 RPA)를 9억5000만 달러(약 1조1220억원)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UPI 통신에 따르면 DSCA는 이같은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한국은 앞서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조종사 훈련 등에 대한 '계약자 군수 지원(CLS)'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요청한 CLS 내용에는 글로벌 호크의 개조와 개량, 수리 및 반품 부품 공급, 작전 비행 지원, 프로그램 분석 등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DSCA는 "한국은 동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의 주요 정치·경제 강국 중 하나이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있어 미국의 핵심 파트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강력하고 준비된 방어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도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듯 "이번 판매가 역내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바꾸진 않을 것이며 미국의 방위 태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글로벌 호크 제조업체인 노스롭 그루먼 사와 MQ-4 글로벌 호크 4기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사이버 보안 강화 정책과 소프트웨어 문제 등을 문제 삼으며 승인을 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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