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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대지능력 급속 손상…인류 먹거리 위협" IP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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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8 18:11:01
"저위도 지역에서 기아 늘어 대이주 일어나"
"고위도 지역 산림들의 손상 커져"
"화석연료 사용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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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AP/뉴시스】지난 7월25일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쿠조노에서 석양이 지고 있다. 기후 변화가 장차 산림이나 동식물은 말할 것도 없고 인류의 먹고사는 문제에까지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8일 배포된 유엔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새 보고서가 경고했다. 2019.8.8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후 변화가 장차 산림이나 동식물은 말할 것도 없고 인류의 먹고사는 문제에까지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배포된 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새 보고서가 경고했다.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와 토지가 상호 악순환을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활동으로 일어난 기후 변화가 토양을 질을 극적으로 악화시키고 인류의 토지 사용이 지구온난화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이 점점 더 희소해지고 있고 영양도 더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과학자들은 그러나 인류의 식습관과 식량 경작 방식 및 산림 관리 방식이 변화하면 지구온난화의 가속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계속 먹고살 수 있도록 해줄 대지의 능력이 급속히 손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저위도 지역에서 기아가 늘어나 대이주가 일어나고 고위도 지역인 지구 북부의 산림들의 손상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인류는 이제 악순환과 선순화 가운데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 파괴를 계속하는 등의 기존의 생활 양식을 유지하면 기후 위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토지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지만 지금이라도 행동에 나서 토양과 산림이 탄소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육류 소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도 좋아지고 빈곤을 줄일 수 있으며 야생동물의 대규모 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식량 생산과 건강, 거주지를 위해 필요한 토지생태계의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화석연료 사용을 끝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에든버러 대학의 데이브 레이 교수는 전 세계 인구는 늘어나는데 토지 활용이 제한된다면 초대형 위기(perfect storm)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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