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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比 해사산업청과 해운해사분야 ODA사업제안서 제출 합의

등록 2019.08.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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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해양수산개발원.2019.08.20(제공=해양수산개발원 홈피 캡쳐)

【서울=뉴시스】한국해양수산개발원.2019.08.20(제공=해양수산개발원 홈피 캡쳐)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양창호)은 필리핀 해사산업청(MARINA·청장 나르시오)에서 2021년에 해운해사분야 국제협력사업 착수를 목표로 설계된 최종사업계획서(안)를 검토하고 9월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개최된 1차 회의(사업제안서 개발 협의)를 토대로 KMI에서 작성한 사업제안서를 MARINA 나르시오 청장과 관련 국장들이 참석해 세부적으로 검토한뒤 최종안을 확정했다. 또 합의된 최종안에 대해 경제산업청(NEDA) 고위관계자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내용을 설명했다.
  
향후 MARINA에서는 최종사업계획서(안)를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National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에 제출해 승인을 받고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국제협력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경제개발청(NEDA)는 필리핀 경제개발 및 계획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필리핀 대통령이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는 대통령직속기구다. ODA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각 정부부처가 NEDA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이사회의 승인을 거처 NEDA는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공관으로 공식적인 공문발송을 통해 PCP(계획서)를 접수하게 된다.

현재 필리핀 해운해사산업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MARINA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해사산업개발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세부사업의 실행계획 및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나르시오 청장은 해양수산분야 국가정책개발 연구기관인 KMI에 필리핀 해사산업개발계획(MIDP)을 이행할 수 있는 ▲정부입법 및 관련법령과 제도 정비 ▲실행계획 개발 ▲정책개발 담당공무원의 역량강화 ▲IMO 회원국감사 컨설팅 등을 포함한 국제협력사업을 요청했다. 이번에 합의된 사업계획서(Project Concept Paper, PCP)에 관련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KOICA 사업 착수를 위해 9월중 NEDA에서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PCP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이 채택돼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MARINA에서 수행하는 해양수산분야 첫번째 국제협력 사업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KMI 해운해사연구본부 박한선 연구위원은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필리핀 KOICA사무소에 방문해 사업담당자에게 이번 사업에 대한 수원국의 사업의지와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MARINA, NEDA 관계자와의 합의내용 등을 전달했다. 
  
KMI 관계자는 "2021년 사업추진을 목표로 MARINA, NEDA, KOICA 등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친남방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와 국제협력사업을 개발·수행해 해양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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