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김대중의 그날들' 9월 개봉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은 1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19.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영화 '김대중의 그날들'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인간 김대중'과 '정치인 김대중'을 담은 작품이다.

'김대중의 그날들'은 방대한 자료와 김대중의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인터뷰로 구성됐다. 모두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김대중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통해 정치인이자 한 인간이었던 그의 인생 역정을 펼쳐 보인다.

'김대중의 그날들'은 영화 '이방인', '나비', '로망스', '시티 오브 크레인', '망대' 등을 연출한 문승욱(51)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 정동영(66) 민주평화당 대표, 고도원(67)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출연한다.

1924년에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1957년 민주당 중앙상임위원을 시작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대변인, 제5대 민주당 민의원, 제6대 국회의원, 민중당 대변인, 제7대 국회의원, 제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 통일민주당 상임고문, 제13대 국회의원, 신민당 총재, 제14대 국회의원을 거쳐 1998년 2월부터 5년 동안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김대중의 그날들'은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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