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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복관세·트럼프 대응 경고에 뉴욕 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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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4 0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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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프로농구 보스턴 셀틱스의 전 농구 스타 밥 쿠지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한 후 연설하며 웃고 있다. 2019.08.2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부과를 선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하겠다고 공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한때 500포인트(1.89%) 가량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각각 60포인트와 20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석유와 구리 등 원자재와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급락했다.

WSJ는 중국의 보복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잇따라 올린 뒤 손실폭이 더 커졌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필요 없고 솔직히 그들이 없으면 훨씬 더 잘살 수 있다"며 "미국 기업들에 중국의 대안을 찾을 것을 명령한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 전개는 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만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연설을 무색하게 했다고도 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WSJ는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주가가 한때 상승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소매업종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그렸지만 새로운 관세와 계속되는 무역전쟁이 낙관론을 갉아 먹었다고도 했다.

션 오하라 페이서 파이낸셜 ETF 부문 대표는 "당분간 핑퐁(왔다 갔다)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등락을) 계속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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