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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영토수호훈련' 2일차 해경 주도…日극우단체 선박 저지 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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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6 10:26:35
1일차 군사적 대응…이지스함·특전사 첫 투입
해병대·UDT '독도' 상륙…특전사 '울릉도' 전개
2일차 비군사적 대응…해경 주도, 해군은 지원
12월 독도방어훈련…앞당겨 실시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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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우리 군(軍)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금일부터 내일(8.26)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오늘 훈련에 참가한 해군해경 함정이 기동하는 모습. 2019.08.25. (사진 = 해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독도와 울릉도 등 동해 전역에서 펼쳐진 '동해 영토수호훈련'이 26일 해경 주도 '비군사적 대응' 훈련 뒤 종료된다. 2일 차인 이날 훈련에서는 특정세력이 이끄는 민간선박에 대응하는 기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1일 차 훈련은 해군 주도의 '군사적 대응'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 '독도방어훈련'에서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바꾸고,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구축함과 육군 특수전 병력을 투입해 대규모로 치러졌다.

제7기동전단 소속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한 해군·해경 함정 10여 척과 공군 F-15K, UH-60 해상기동헬기, CH-47 치누크헬기 등 육·해·공 항공기 10대가 참가했다.

또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이 독도에, 육군 특전사가 울릉도에 전개했다.

2일 차 훈련은 '비군사적 대응'으로 해경이 주도하고 해군 등 군 전력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해경은 해군과 함께 이날 오전 일본 극우단체 등 독도에 상륙하려는 특정세력 민간선박의 영해침범 상황을 가정하고 저지하는 기동 훈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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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우리 군(軍)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늘부터 내일(8.26)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오늘 훈련에 참가한 세종대왕함(DDG, 7,600톤급)이 독도 앞을 항해하는 모습. 2019.08.25. (사진 = 해군 제공) photo@newsis.com
정부의 이번 대규모 훈련 실시는 일본 해상초계기 위협비행, 중국·러시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내 합동훈련,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독도 영공침범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이어 대일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강화된 훈련을 시행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에게 '외교적 공간'을 주기 위해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미뤄왔던 것"이라며 "더 이상 일본에게 '공간'을 줄 것이 없기 때문에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일본의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 실시 전에 훈련을 함으로써 우리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자위권적 성격'임을 강조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외교적인 카드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 일본 측에도 꼬투리를 잡히거나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결정 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동해 영토수호훈련은) 한미일이나 한일과 관계가 없다"며 "우리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해왔고,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통상 12월에 실시한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굳히고, 올해 10월25일 '독도의날' 등 계기에 앞당겨 실시할 가능성도 벌써부터 제기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대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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