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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노조, 협회고용 3년만에 타결

등록 2019.08.26 10: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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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노조, 협회고용 3년만에 타결. 2019.08.26. (사진=마사회 부경본부 제공)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노조, 협회고용 3년만에 타결. 2019.08.26. (사진=마사회 부경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김기진 기자 =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이하 공운노 지부) 간 ‘말관리사 협회고용’이 약 3년만에 타결됐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오문식 조교사협회장과 양정찬 공운노지부장 등 양측 교섭위원과 김종국 경마본부장(상임이사),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마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부경본부에서 ‘말관리사 협회 고용전환’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조교사가 그간 개별적으로 고용하던 말관리사들을 조교사협회가 일괄 고용하게 됐다.

지난 2017년 마사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농식품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말관리사 고용안정성 제고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다. 당해 12월에 조교사협회의 말관리사 집단고용 추진에 대한 합의가 타결되기도 했다.

또 2018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부경 조교사협회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고, 올해 4월 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노조 단체협약체결, 5월 고용안정 개선방안 협약 등을 이뤄냈다.

그 결과 ‘말관리사 조교사협회 고용’이라는 결실을 통해 말관리사들은 '고용 안정'을 맞이하게 됐다.

또 조교사협회와 말관리사 공운노 노조는 조교사협회 고용전환으로 인한 ‘고용안전, 임금, 근로기준’ 등에 관한 기본원칙에 관해 합의했다.

김종국 한국마사회경마본부장은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갈등과 조율을 거쳐 이렇게 좋은날이 왔다. 부경경마는 고용안정을 통해 더 수준 높은 경마시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문식 조교사협회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경마관계자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돕고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양정찬 공운노지부장도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말관리사들의 고용안전을 확보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협회 고용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그간에 소원해진 경마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며 “소통 내실화를 통한 상호 간의 신뢰구축으로 마사회-조교사협회-말관리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신뢰구축’과 ‘상생혁신’을 골자로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경마산업 상생발전 소위원회, 말관리사 청년포럼, 고충처리위원회 등 8개의 상생과제를 경마 관계자들과 협력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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