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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에 화난 청년 달래기…"청년대변인 임명·입시대책 세울 것'"

등록 2019.09.02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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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전 의원 아들 포함 청년대변인 4명 임명식

이해찬 "청년들 가슴아픈 일 많아…의견 적극 반영"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2.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청년대변인 4명을 임명했다. 이는 청년층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 표명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특혜 논란으로 청년들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8월 한달 간 청년대변인 공모와 선발절차를 진행해 박성민씨(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장종화씨(전 국회의원 비서관)를 상근 청년대변인에, 주홍비씨(사단법인 ‘날아’ 운영위원), 김민재씨(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를 비상근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특히 민주당은 별도 공지를 통해 "장종화씨는 김영호 의원 보좌진 출신이고, 장영달 전 의원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 아들이라는 것을 내세우지 않았다. 심사위원단도 심사 과정에서는 알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아주 엄격히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서 선정된 부대변인들"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매일 가슴아파하는 일들이 요즘 많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잘 활동해서 그분들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실제 총리실 산하에도 정책조정위를 설치했고 당에도 청년미래연석회의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공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청년들의 의사를 대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참고로 내년 예산을 보면 청년예산이 한 15조 정도 된다. 금년 예산이 11조 남짓 되는데 약 40% 가까이 늘어서 내년 15조 넘게 책정돼있다. 그만큼 정부에서도 청년 문제에 대해 훨씬 역점을 두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자녀 대학 입시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특히 대학 입시 문제나 취업 문제, 나중에 사회가 나와서 주거 문제 등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각별히 당에서도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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