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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투자 업체 대표, 검찰 출석…"억울한 심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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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04 11:30:18
참고인 신분으로 오전 검찰 출석
"억울한 심정…검찰에서 말할 것"
관급 공사 수주 급증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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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조국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연관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쓰시앤티 최모 대표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웰쓰시앤티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서 투자 받게 된 경위와 회사 자금 사용 내역 등을 조사 받고 있다. 2019.09.0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은 업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관련자 소환조사를 잇따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4일 오전 10시에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최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1분께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조 후보자와 가족들을 아는지', '(지자체) 사업 투자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가서 검사에게 다 말씀드리겠다. 저도 힘들고 억울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가족들이 출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한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하면서 영업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 출자 전후로 실적이 급증했다며 공직자 신분이던 조 후보자의 역할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당 측은 웰스씨앤티 수주액이 2017년 17억6000만원에서 2018년 30억64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이후인 2017년 8월부터 1년6개월동안 총 매출은 31억9200만원 정도로 여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자치단체로부터 수주한 내역이 26억5100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또 조 후보자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에 여러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조 후보자 이름을 언급하며 사업을 따내고 투자를 유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코링크PE가 투자한 비상장회사 웰스씨앤티와 코스닥 상장회사 WFM을 인수합병해 우회 상장을 노렸다는 의혹도 나왔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두 자녀는 이 사모펀드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다만 당초 전체 재산보다 많은 액수인 74억5500만원을 출자 약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측은 펀드 투자와 관련해 위법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저든 제 처든 사모펀드 구성이나 운용 과정 등을 알 수가 없었다.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면서 "실제 5촌 조카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는 저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조 후보자 가족 관련 사모펀드 투자 경위와 관여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웰스씨앤티가 수주한 국가 사업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토교통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같은 회사 이모 상무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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