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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월 4만원 전기료 절감

등록 2019.09.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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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502대 지원 결과 전기료 절감효과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올 상반기 한전과 공동으로 145개 공동주택 승강기 1502대에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설치 지원한 결과 1대당 월 3만~4만원 공용전기료 절감효과가 있었다고 9일 밝혔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사용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다. 시는 지난해 시민참여예산(1억원)으로 76대에 처음으로 설치를 지원했다.

시는 올 상반기에는 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15억원(서울시 60%, 한전 40%)을 투입해 설치비를 지원했다.

시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하반기 900대 추가 지원한다. 9억원이 전액 시비로 투입된다.

설치비 지원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이다. 공동주택이 신청하면 설치비를 1대당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결과 대당 약 110만원이 소요돼 자부담금은 약 10만원이다.

희망자는 16일까지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리부서에 입주자 대표명의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로 매월 대당 3만~4만원 아파트 공용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전기료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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