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 2차계획 국민의견 수렴…18일 공청회

환경부, 녹색성장委 심의·국무회의 거쳐 내달 확정 목표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환경부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2020∼2040년)'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정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이 토론 좌장을 맡는다.
 
제2차 기본계획안에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8대 부문별 세부과제가 담겼다.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배출권거래제의 기본 방향도 포함됐다.

또 과학적인 기후변화 감시·예측을 고도화하고, 범부처 이행 점검·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부처 책임제 도입과 함께 평가 결과는 배출실적과 연계해 신속·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제2차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기본계획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제2차 기본계획안에는 2021년 신기후체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 체계 전반을 정비·확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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