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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OS 탑재 스마트폰 내년 3월 출시

등록 2019.09.09 11: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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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5G 칩셋 '키린'…판매도 검토"

【상하이=AP/뉴시스】지난 6월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리스(MWC)의 화웨이 전시관 모습. 2019.8.22

【상하이=AP/뉴시스】지난 6월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리스(MWC)의 화웨이 전시관 모습. 2019.8.22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鴻蒙·Harmony)을 탑재한 스마트폰 P40을 내년 3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의 영어판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차드 위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면 우리의 운영체제인 훙멍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는 그러나 "사실 우리의 OS가 준비돼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안드로이드 사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훙멍 사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화웨이가 개발한 반도체칩인 키린(Kirin) 판매계획과 관련 "현재 자체 생산만 하고 있지만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전으로 다른 업체에 키린을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는 지난 6일 5G 시스템 칩셋인 키린 990(kirin)을 새롭게 선보였다. 화웨이는 이 칩셋이 미 제재국면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IFA2019 행사에서 훙멍을 탑재한 첫 전자제품인 스마트 텔레비전 '아너(honor)'를 전시했다.

화웨이는 지난달 9일 중국 광둥성 둥관에서 열린 화웨이 개발자대회에서 "훙멍은 다양한 스마트폰 기기에서부터 스마트 스피커까지 적용될 수 있는 광범위한 운영시스템"이라며 자체 OS '훙멍' 출시를 공식화했다.

'화합'을 뜻하는 '훙멍' OS는 화웨이가 지난 2012년부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자체 개발해온 운영시스템으로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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