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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대통령·반군 지도자, 11월12일까지 연립정부 구성키로

등록 2019.09.12 03: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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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남수단=AP/뉴시스】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반군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가 올해 11월 중순까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알자리라 등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마치르가 지난 9일 주바에 도착해 키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2019.09.12

【주바/남수단=AP/뉴시스】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반군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가 올해 11월 중순까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알자리라 등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마치르가 지난 9일 주바에 도착해 키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2019.09.12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가 올해 11월 중순까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수단 공보장관인 마이클 마쿠에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지도자가 11월12일까지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키르 대통령은 수도 주바에서 열린 마차르와 회담이 끝난 뒤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마차르는 "우리는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주바에 더 자주 방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마차르는 영구 귀국 전 신변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평화협정에 서명했지만 핵심 사항인 반군의 남수단군 통합과 행정구역 설정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 양측은 아직까지도 군 통합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남수단은 지난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했다. 하지만 2년 뒤 키르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이던 마차르가 쿠데타를 모의한다고 비난하면서 양측 지지자간 내전에 벌어져 40만명이 숨지고 전체 인구 3분의 1 가량인 400만명이 피난민이 됐다. 경제도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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