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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화마로 참변 당한 일가족…구청·경찰 피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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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2 20:50:09
광산구, 남매에 임시 거처 제공…장례비·생계비 등도 지원
경찰, 전문상담 요원 투입해 생존 피해자 심리 안정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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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12일 오전 4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자녀·이웃 등 4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2019.09.12.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추석 전날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난 불로 50대 부부가 숨지는 등 일가족이 참변을 겪은 가운데 관할구청과 경찰이 화재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광주 광산구는 12일 화재 사고 피해자·유가족에 장례·임시주거·생계지원·주택정비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우선 복지행정과 주관으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장례 비용을 지원한다.

임시 거처로는 구 공동체복지과가 운영하는 '징검다리하우스'가 제공된다. 자원봉사자들은 불이 난 주택을 재정비한다.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긴급지원 생계급여와 의료·주거지원 비용도 전달한다.위기가구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후원물품 등 민간지원 연계에도 나선다.

구 감사관은 화재 손해배상·상속 등 각종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 광산장학회는 화재 현장에서 살아남은 20대 두 남매의 대학 학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산경찰도 화재로 갑작스럽게 부모를 여읜 남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전문 심리상담 요원을 투입해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아울러 구청과 함께 임시 숙소 마련과 의료·생계비 지원 등도 협의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20분께 광산구 송정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A씨 부부가 숨졌다. A씨는 창문을 통해 대피하는 과정에서 추락, 숨졌으며 A씨 아내(51)는 현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서 자고 있던 A씨 두 자녀와 아들 친구, 이웃 등 4명도 대피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아들(23)은 친구와 함께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대피했으며, 딸(22)은 불길을 피해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이웃에 의해 구조됐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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