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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美 연준, 연내 기준금리 더 내리지 못할 것…내년에나 가능"

등록 2019.09.19 08: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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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al Reserve Board Chair Jerome Powell speaks at a news conference following a two-day meeting of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Wednesday, Sept. 18, 2019, in Washington. (AP Photo/Patrick Semansky)

Federal Reserve Board Chair Jerome Powell speaks at a news conference following a two-day meeting of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Wednesday, Sept. 18, 2019, in Washington. (AP Photo/Patrick Semansky)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B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린 것과 관련해 "최근 미국이 경제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GDP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했고 연준 내에서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해 이견이 표출된 점을 고려할 떄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두언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 ▲초과지급준비금리 1.8% 인하 ▲성장률 전망 상향 ▲점도표 금리 전망 하향 ▲파월 기자회견 등 5가지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미 연준이 기준금리 25bp 인하를 하는데 10명의 위원들 중 7명이 찬성했고 3명은 이견을 표출했다"며 "3명 중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소브턴 연은 총재는 동결을 주장했고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50bp 인하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초과지급준비금리가 이전보다 30bp 인하돼 1.8%로 내려간 것에 대해서는 "최근 단기 자금 시장의 혼란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했으며 성장률 전망을 높인 것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도표 금리 전망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2022년 금리 중간값은 2.4%로 장기 전망은 이전과 같은 2.5% 수준을 유지했다"며 "낮은 물가 수준이 지속된다는 가정아래 2021년에나 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2분의 금리 인하가 내구재 주문의 증가와 경기 전반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발언 등은 당분간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금리 인하 효과를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7월에 이어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문구 등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2020년 1월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은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10월 초 워싱턴 미중 회담에서 스몰딜 가능성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는 점에서 연말 이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9월 FOMC 이후 장단기 (10년-2년)금리차가 축소된 점도 기업들의 투자 부진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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